하이델베르그교리문답 16문- 19문에서 "유일하신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를 주제로 하고 "참 사람. 참 여호와. "을 부제로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 목차 -
1. 유일하신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
2. 참 사람.
3. 참 여호와
하이델베르그교리문답 제 16문. 중보자는 왜 참 인간이고 의로운 분이셔야 합니까?
(Why must He be a true and righteous man)?
답. 여호와의 의는 죄 지은 인간의 본성이 죗값 치르기를 요구하나, 누구든지 죄인인 사람으로서는 다른 사람을 위해 값을 치를 수 없기 때문입니다
(He must be a true man because the justice of God requires that the same human nature which has sinned should pay for sin. He must be a righteous man because one who himself is a sinner cannot pay for others).
하이델베르그교리문답 제 17문. 중보자는 왜 동시에 참 여호와이셔야 합니까?
(Why must He at the same time be true God)?
답. 그의 신성의 능력으로, 여호와의 진노의 짐을 그의 인성에 짊어지시며, 또한 의와 생명을 획득하여 우리에게 돌려주시기 위함입니다
(He must be true God so that by the power of His divine nature. He might bear in His human nature the burden of God's wrath, and might obtain for us and restore to us righteousness and life).
하이델베르그교리문답 제 18문. 그러나 누가 참 여호와시며 동시에 참 인간이고 의로우신 그 중보자입니까?
(But who is that Mediator who at the same time is true God and a true and righteous man)?
답.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즉 여호와께로서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신 분입니다
(Our Lord Jesus Christ, whom God made our wisdom, our righteousness and sanctification and redemption).
하이델베르그교리문답 제 19문. 당신은 이것을 어디에서 압니까?
(From where do you know this)?
답. 거룩한 복음에서 압니다. 여호와께서는 이 복음을 처음에 낙원에서 친히 계시하셨고, 후에는 족장들과 선지자들을 통해 선포하셨으며, 또한 율법의 제사들과 다른 의식들로써 예표하셨고, 마지막에는 그의 독생자를 통해 완성하셨습니다
(From the holy gospel, which God Himself first revealed in Paradise. Later, He had it proclaimed by the patriarchs and prophets, and foreshadowed by the sacrifices and other ceremonies of the law. Finally, He had it fulfilled through His only Son).
2. 참 사람
우리의 중보자는 반드시 특별해야 합니다. 중보자는 사람이어야 하며, 그러나 보통 사람이어서는 안 됩니다. 그는 반드시 참 사람이어야 하며 동시에 의인이어야 합니다. 게다가 그는 반드시 사람보다 월등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그는 참 여호와이어야만 합니다. 우리의 중보자는 참 사람이어야 하는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
첫째. 우리의 중보자는 언약의 저주를 짊어지기 위해서 반드시 참 사람 즉 진짜 사람이어야 합니다. 우리의 중보자는 동물이나 천사여서는 안 되는데, 왜냐하면 의로우신 여호와께서 사람이 저지른 죄에 대해서 다른 피조물에게 벌하실 수 없으시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여호와께서 동물이나 천사가 아닌 오직 사람에게만 벌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의 중보자는 언약의 요구를 성취하기 위해서 참 사람 즉 진짜 사람이어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당신의 형상대로 창조하신 사람과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다른 피조물은 여호와를 알 수 없는 반면에 사람은 여호와를 압니다. 다른 피조물은 여호와를 사랑할 수 없는 반면에 사람은 여호와를 사랑했습니다. 다른 어떤 피조물도 여호와께서 언약 안에서 요구하시는 사랑으로부터 나오는 완전한 순종을 행할 수 없습니다. 이 실례를 생각해보십시오. 어떤 부부가 독자를 잃어버렸습니다. 주위에 있는 친구들이 텅 빈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작은 개 한 마리를 이 부부에게 사 주었습니다. 아무리 개에게 애정을 쏟는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자기 살 중에 살이며 뼈 중에 뼈인 자식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애완용 개는 자식이 할 수 있는 동일한 사랑을 줄 수 없습니다. 요컨대 어떤 피조물도 여호와께서 당신의 형상으로 창조하신 사람을 대신하는데 적합하지 않습니다.
둘째 우리의 중보자는 언약의 저주를 담당하기 위해서 반드시 의로운 사람이어야 합니다(의라는 말은 죄로부터 자유롭고 또 죄에 오염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죄인은 여호와께 큰 빚을 지고 있습니다. 스스로 큰 빚을 지고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빚을 청산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들이 빚을 지고 있는 친구를 돕고자 한다면 그가 지고 있는 빚 1000달러를 갚아야 합니다. 만일 여러분들이 이 만큼의 돈을 가지고 있다면 친구의 빚을 갚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일 여러분들이 친구와 마찬가지로 1000 달러의 빚을 가지고 있다면, 여러분들은 친구의 빚을 갚기엔 역부족입니다. 동일한 방식으로 죄인인 사람은 다른 사람의 빚을 갚아줄 수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인하여 우리의 중보자는 빚(죄)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합니다. 오직 이런 중보자라야 다른 사람들의 빚(죄)을 갚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인하여 우리의 중보자는 반드시 의인이어야 합니다.
게다가 우리의 중보자는 언약의 요구를 다할 수 있기 위해서는 틀림없이 죄와는 무관한 의인이어야 합니다. 그는 타락한 사람이 지고 있는 가공스러운 죄의 오염을 공유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의 총명이 손상당하지 않아야 하고, 그의 마음에 죄로 기울어져 있지 않아야 하고, 그의 의지가 악에게 굴종되지 않아야 합니다. 그는 반드시 마음이 정결하고, 총명이 밝아야 하고 의지가 자유로와야 하는데, 이렇게 해야 그가 여호와께서 언약 안에서 요구하시는 완전한 순종을 돌려드릴 수 있습니다.
2. 참 여호와
가. 우리의 중보자는 반드시 여호와의 능력을 소유하셔야만 합니다. 모든 택자의 죄에 대해서 받아야 할 여호와의 진노의 짐은 너무 크고 무거워서 사람을 포함한 어떤 피조물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이 예를 생각해보십시오. 우리의 죄에 대한 형벌이 태형(笞刑) 40대라고 가정해봅시다. 또 여호와께서 구속받아야 할(비유적으로) “144,000”명을 택하셨습니다. 만일 한 사람이 혼자 모든 선택받은 사람의 형벌을 다 담당해야 된다면, 그는 “144,000”명 각자에 해당하는 태형 40대라는 형벌을 받아 총 5,760,000대를 맞아야 합니다. 이 형벌을 받고 살아남을 사람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는 이 형벌을 다 받기 오래 전에 죽어버릴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서 우리 중보자는 반드시 단순한 사람 그 이상이어야 합니다. 우리의 중보자는 자신의 신적인 능력으로 친히 여호와의 저주 전부를 담당해야 할 참 여호와이셔야 합니다.
나. 우리의 중보자는 여호와의 가치를 소유해야만 합니다. 그분은 모든 택자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 희생 제사를 충분하게 치룰 수 있는 참 여호와이셔야만 합니다. 이런 예를 들어봅시다. 정부에 적의를 가진 혁명단체가 자기 회원 10명을 석방하고자 원한다면, 그들은 동료 당원 한 명을 석방하기 위해서 인질 한 명을 볼모로 잡을 수 있습니다. 그들은 평범한 한 사람을 인질로 선택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그들은 고위 정부 관료를 선택할 것입니다. 그의 생명은 10명의 혁명 당원의 생명과 맞먹습니다. 비슷한 방식으로 우리의 중보자는 평범한 사람보다 훨씬 더 그 이상이어야 합니다. 그의 죽음으로서 “144,000”명의 속전하기 위해서, 그분은 반드시 참 여호와이셔야만 합니다.
3. 성경
저와 여러분들은 우리의 중보자는 참 사람이어야 하고 또한 참 여호와이셔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사실을 어디에서부터 알 수 있습니까? 그것은 사람의 지혜에서는 알수가 없습니다. 오직 여호와께서 계시해 주신 성경으로 알수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 여호와께서 계시해주신 복음으로부터 입니다. 복음은 “좋은 소식” 혹은 “기쁜 소식”을 의미합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의 구속에 대한 좋은 소식입니다. 모든 성경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오직 그리스도를 지향합니다. 심지어 구약 성경에서 모든 희생제사와 예언들이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또 그분 안에서 이 모든 것들의 성취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거룩하다고 부릅니다. 왜냐하면 기록된 다른 모든 책과는 구별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이 성경 “저자”는 여호와 자신이기 때문입니다(딤후3:16; 벧후1:20-21). 그리고 여호와께서 성령으로 영감을 받은 사람을 통해서 성경을 기록하셨기 때문에, 성경은 정확무오 즉 오류가 없습니다. 더욱이 성경은 우리가 믿는 것이 무엇인지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것을 가늠하는 유일한 권위입니다. 우리는 주의 날 제25주일에서 성경은 성령께서 믿음을 일으키시고 또 견고하게 하시는 도구로서 사용하시는 방편이라는 사실을 읽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