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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 3장 20-21절 그리스도의 부활의 3가지 유익.칭의.성화.영화

by rabah153 2023. 12. 28.

하이델베르그교리문답 45에서 그리스도의 부활의 3가지 유익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의 유익은  칭의와 성화와 영화입니다.

 

- 목차 -

1. 칭의

2. 성화

3. 영화

 

예수그리스도의 부활

1.칭의(Justification)

사람이 죄 가운데로 떨어졌을 때에 여호와의 율법을 어기는 죄를 지었습니다. 사람은 자신 위에 심판을 초래했습니다. 사람은 형벌을 받아야만 했으나 그리스도께서 친히 우리의 죄를 취하셔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에 대한 형벌을 짊어지셨습니다. 이렇게 하여 우리의 죄가 제거되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여호와의 공의를 만족시켜드렸습니다. 그리스도는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 할 모든 죄 값을 다 지불하셨습니다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을 때에, 그리스도는 죽음을 이기셨습니다. 죽음은 우리의 죄 때에 우리에게 달라붙어 있었던 저주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당신을 죽음에 내어주심으로 여호와의 진노에 대한 값을 치루셨습니다. 죄 값이 몽땅 다 치러졌기 때문에, 그리스도께서 죄에 붙잡혀 있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죄책(guilt of sin)이 제거된 곳에는, 죄의 형벌 역시 제거되어야만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다는 사실은 죄 값이 치러졌고 그리고 그리스도에게 속한 우리가 이로 인해서 저주로부터 해방되었다는 확신을 줍니다. 우리는 지금 재판장이신 여호와에 의해서 결백하다(Not Guilty)”고 선고받았습니다. 우리는 우리 죄에 대해서 치를 죄 값이 없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서 완전하게 죄 값을 치르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지상에서 고난 받으시면서 모든 시대를 위해 단 한번 만에 이 일을 행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과거 지상에서의 단 한 번의 행위로 죄 값을 다 치루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죄 값을 치른 결과로, 여호와께서 마치 우리가 어떤 죄도 짓지 않은 것처럼 우리를 보십니다. 여호와는 우리가 율법을 착실하게 잘 지키는 사람으로 보십니다. 이처럼 우리는 칭의를 여호와의 법적인 선고로 정의하는데 이로써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죄 없다 즉 결백하다”(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을 토대로 해서)완전하게 순종했다”(그리스도의 순종이나 의를 토대로 해서)고 선언하십니다.

 

이 칭의는 우리가 자동적으로 받을 수 있는 선물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죽음으로 획득하셨던 이 선물을 우리에게 적용하셔야만 합니다. 우리는 획득하는 구원과 적용하는 구원 사이를 구분해야 합니다. 만일 어떤 아이가 화상을 입었다면, 아이 아버지는 약국으로 달려가서 치료할 연고를 획득해야(구입해야) 합니다. 그러나 화상을 치료할 연고를 획득했다고 해서 다 된 것이 아닙니다. 이 연고가 상처 부위에 발라져야(적용되어야) 합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이 우리를 위해서 죽음으로써 획득해놓으신 유익들을 우리에게 적용하셔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선물에 우리가 참여하도록 하셔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우리가 당신이 획득해 놓으신 선물에 참여하도록 하십니까? 바로 믿음으로 당신에게로 우리를 접붙임을 통해서 그렇게 하십니다. 믿음으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모든 유익들에 참여하게 됩니다(주의 날 제7주일). 이처럼 우리는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다른 필요를 봅니다.

 

위에 실례(實例)에서, 화상을 입은 아이는 이 연고를 자신에게 적용해야(내어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구속에 관하여 말하면, 사람은 죄 가운데 죽어 있기 때문에 자신 스스로 그리스도께서 획득해 놓으신 유익들을 자신에게 적용할 수 없습니다. 죄 가운데 죽은 사람은 홀로 믿을 능력이 없습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구원을 획득하심으로만은 안 됩니다(구원을 획득하신 것은 그가 지상에 계시시면서 또 죽으심을 통해서 이루어놓으셨다). 그리스도께서는 또한 우리 마음에 믿음을 일으키심으로 우리에게 구원을 적용하셔야 합니다(믿음을 일으키셔서 획득하신 구원을 적용하시는 사역을 그리스도께서 하늘에서 성령을 통해서 수행하신다).

 

알미니안들은 여기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알미니안들은 그리스도가 특정한 유익들을 획득하셨다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이들은 사람이 획득해 놓으신 유익들을 스스로 적용하는 것이 남아있다고 가르칩니다(돌트 신경, 항론파의 입장 .6,찬양의 책, p.550). 알미니안들은 사람이 죄 가운데 죽어 있다는 사실을 믿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단지 병에 걸렸을 뿐이지, 여전히 무언가를 행할 수 있다 즉 그리스도의 유익들을 믿음으로 스스로 적용할 수 있다고 알미니안들은 주장합니다. 이처럼 알미니안들은 우리에게 구원을 적용하시는 부활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계속적인 사역을 부인합니다.

 

2. 성화(Sanctification)

죄는 여호와 앞에서 사람의 법적인 지위나 혹은 신분에만 영향을 미쳤을 뿐 아니라, 사람의 상태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사람이 죄의 나락으로 떨어졌을 때에, 사람은 죄책(guilty)만 초래했을 뿐 아니라 도덕적인 타락(depravity)도 초래했습니다. 사람은 부패한 존재가 되었고, 모든 악에로 기울어졌고 동시에 어떤 선도 행할 능력을 상실했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오염되었고 어두워졌습니다. 다시 말해서 사람의 마음이 무감각해졌고 강퍅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의지가 왜곡되었고 악을 향해 굽어졌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을 때에, 그리스도는 사람들의 마음에 거하게 하기 위해 성령을 받아 보낼 권위를 하늘에 계신 아버지로부터 받으셨습니다(요14:16,26; 16:7). 그리스도께서는 만왕의 왕으로 등극하셨고, 그리고 그는 아버지께서 당신에게 주신 자들의 마음을 다스릴 권리를 받으셨습니다. 성령의 사역을 통해서, 본성상 죄 가운데 죽어 있는 우리가 살아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본래 가지고 있던 옛 죄된 본성이 점점 더 십자가에 못 박혀져 갑니다. 성령의 능력을 통해서 우리는 점점 더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회복되어져 갑니다.

 

칭의가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이라는 단회적인 행위에 토대를 두고 있는데 반하여, 성화는 살아계시고 영화롭게 되신 우리 주님의 계속적인 사역에 토대를 두고 있습니다. 성화는 단회적인 사건이 아니라,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하늘에서 우리 안에서 수행하시는 새롭게 하시는 계속적인 과정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성화를 과정으로 정의하는데, 이로써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옛 본성을 죽이고 성령의 사역을 통해서 당신의 형상으로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것입니다.

 

3. 영화(Glorification)

우리는 이제 죄 가운데로의 타락이 여호와 앞에서 우리의 신분(우리가 죄인임)에 영향을 미쳤고 동시에 우리의 상태(전적으로 타락하였다)에도 영향을 미쳤음을 살펴보았습니다. 비록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가 칭의만이 아니라 거룩함도 받았다고 할지라도, 우리가 완전하게 죄에서 자유롭게 된 것은 아닙니다. 우리 안에 옛 본성의 잔유물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게다가 우리의 몸에 영향을 미치는 죄의 결과도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결과는 이생에서도 제거되지 않습니다. 병과 질병과 죽음이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가 그리스도의 형상에 따라 새롭게 되어간다고 할지라도, 우리 몸의 후패함이 동시에 계속적으로 발생합니다. 우리가 지금 경험하는 생명은 죽음에 의해서 끝이 날 것입니다(주님께서 우리가 죽을 때까지 재림하시지 않는 한).

 

그러나 이 말은 우리에게 암울한 미래를 만들지 못합니다. 오히려 우리에게 밝은 미래를 남겨놓습니다. 죽을 때에 우리는 우리 몸을 뒤로 남겨두고 우리가 하늘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거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몸이 부활하게 새롭게 되어, 우리가 영광스러운 몸을 받을 때가 올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부활은 그리스도가 우리의 머리이자 대표이기 때문에 우리의 영광스러운 부활을 보증하는 것입니다. 만일 머리가 영광스럽게 되었다면, 몸도 영광스럽게 될 것입니다. 영화는 성도들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수행될 변화로서 정의내릴 수 있고, 이 때에 모든 남아 있는 죄의 영향들이 제거될 것이고 동시에 죽음 그 자체도 더 이상 있지 않을 것이고, 사람이 다시 완전하게 만들어질 것입니다.